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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레지나
작성일 2020-04-02 (목) 08:55
교황, 눈물의 은총 간구.. 글로벌 휴전 촉구
https://youtu.be/Agb5YWVpdQA
 
우리 모두에게 오늘이 '눈물의 주일'이 되길 빕니다:
눈물의 은총 - [2020년 3월 29일 사순 5주일 산타 마르타 아침미사 및 성체강복]

-미사 전 미사지향 공지-

저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수많은 이들을 생각합니다.
네, 고립되고 격리된 분들과 혼자된 어르신들
입원한 이들과 치료받고 있는 분들
(아울러) 봉급이 없기에 자녀들에게 먹을 것을 줄 수 없어
그것을 바라만 봐야 하는 부모님들
네, 실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이에 우리 역시도 마음으로부터 그들과 함께 합니다.
(그럼요) 당신의 모든 백성들을 위해 흘리시는 주님의 눈물과 함께
우리 또한 눈물 흘리는 것이 우리에게도 나쁘지 않을 테니까요.


[입당송]
하느님,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불충한 백성에게 맞서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의 힘이시옵니다. (시편 43,1-2)


-강론 말씀 중-

예수님께는 친구들이 있었더랬습니다.
네, 그분께서는 모든 이를 사랑하셨지만,
조금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던 친구들도 있었죠.
마치 친구들 중에서도
보다 많은 애정과 신뢰를 갖고 사귀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분께서는 이런 형제자매들의 집에 머무셨더랬습니다.
(이를테면) 라자로, 마르타, 마리아 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당신 친구의 병고와 죽음에 대해 슬퍼하십니다.
이에 그분께서는 무덤에 이르러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시어 물으시죠.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
그러곤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네, 예수님께서는 (분명) 하느님이셨지만 참 사람이시기도 하셨죠.
그래서 우셨습니다.

하여 복음의 또 다른 곳에서도
예수님께서 눈물 흘리셨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바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셨을 때죠.
네,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애틋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는지요!
네, 그분께서는 마음으로부터 사랑을 담아
울고 있는 당신 친구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눈물.
그런데 어쩌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잘은 모르지만-
생애 가운데 또 우셨던 적이 있을 겁니다.
네, 확실히 올리브 동산에서 그러하셨죠.
한데,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사랑으로 눈물 흘리십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시어 우십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복음 가운데에서 얼마나 자주
이러한 예수님의 연민을 보았는지 모릅니다.
네, 반복되는 다음의 표현을 통해 말입니다.
"그들을 보시고, 불쌍한/측은한 마음이 드셨다"
네, 예수님께서는 도무지 연민과 동정 없이는 사람들을 볼 수 없으셨죠.
그분의 시선은 마음과 함께였으니까요.
곧, 예수님께서 눈으로 보시되 마음으로 보시는 것이
(그분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능력이었던 셈입니다.

(한데) 오늘날 세상 앞에는 많은 고난이 놓여있습니다.
(아울러) 많은 이들이 이번의 전염병 대유행의 결과로 힘겨워 하고 있죠.
이에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께서 분명 그렇게 하셨을 것이고
또한 지금 하시는 바와 같이 눈물을 흘릴 줄 아는가?
나의 마음은 (진정) 예수님의 마음과 비슷한가? (라고 말입니다)

하여 만약 (나의 마음이) 너무 완고하다면
설령 가르치고 좋은 일을 하고 도울 수는 있을 지언정,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없을 겁니다.
네, 눈물을 흘릴 수가 없는 거죠.
(그러므로) 주님께 이러한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과 함께 눈물 흘릴 수 있도록 하소서.
이 고난의 순간에 당신 백성들과 함께 제가 울 수 있도록 해주소서.
그럼요. 오늘날 정말 많은 이들이 울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이 제대와 이러한 예수님의 희생
그리고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수님으로부터
눈물 흘리는 은총 울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만 합니다.
네, 우리 모두에게 오늘이 '눈물의 주일'이 되길 빕니다.


-성찬례 후 영적친교로의 초대-

성찬례에 참여할 수 없는 분들은 이제 영적친교로나마 일치를 이룹시다.

나의 예수님.
저는 제대 위의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당신을 믿나이다.
저는 모든 것을 넘어 당신을 사랑하오며,
제 영혼 안에 당신 말고 바라는 것은 없나이다.
지금은 (비록) 당신을 성체로 모시지 못하기에,
당신께서 영적으로나마 제 마음에 임하시길 빕니다.
(허면) 이미 임하셨던 바와 같이 당신을 껴안으며
저의 모든 것을 당신과 하나 되게 하리이다.
부디, 당신과 저를 분리시키는 그 무엇도 허락치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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