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연말 쯤 '카트'라는 영화가 개봉했었죠..
마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
공동체 레크레이션 시간에 보러가고 싶었었는데, 시간이 되지 않아 못갔었습니다.
어느새 영화는 극장에서 내려갔더군요....그래서 얼마전에 공동체 레크레이션 시간에
iptv로 카트를 봤습니다. 수녀님들과 함께 울면서 봤습니다.
영화 엔딩 때 흘러나왔던 '외침'이라는 노래의 가사 올려봅니다. 우리네 삶의 고단함, 어려움이 잘 표현 된 것 같아요. 노래는 아이돌 가수가 부른 것 같아요. 아이돌 가수가 그저그런 사랑노래가 아닌 의미있는 가사의 노래 부른 것도 저에게는 의미가 있게 느껴졌어요.
영화에서 겁많고 순응하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변화하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고단한 하루가 길고 길었던 날
한숨 가득 지친 맘을 다잡아오늘도 내일도 또 다시 일어나하룰 살아 가겠죠
막연한 기대도 메마른 웃음도차츰 변해 시간이 지나가도
서러운 마음은 돋아난 상처는 사라지지 않아요
서글픈 우리 외침이 들리나요 한없이 참고 또 견뎠죠
먼 길을 걷다 어둠이 찾아와도두 손을 잡고서 늘 함께였는데
불꺼진 창문 틈 사이 한줄기 빛 언젠가는 환히 비춰주기를
바라고 바라면 꼭 이뤄질거라 믿고 기다렸는데
서글픈 우리 외침이 들리나요 한없이 참고 또 견뎠죠
먼 길을 걷다 어둠이 찾아와도두 손을 잡고서 늘 함께였는데
왜 아무런 대답이 없나요 왜 아무런 말 없이 숨겨왔나요
고단한 하루가 길고 길었던 날 한숨 가득 지친 맘을 다잡아
오늘도 내일도 또 다시 일어나 하룰 살아 가겠죠
--- 영화<카트>ost 외침
내일은 좀 더 낫겠지... 하고... 그런데 지금 깨닫는건, 현재를 충실히 사는것 그것이 어제의 기대에 대한 답인거 같아요.
이름아이콘 드보라
2015-02-12 20:14
하루가 길다고 느껴지고, 하루가 고단하다고 느껴지는 많은 사람들...
그 안에 저도 있었겠죠...
"오늘 하루면 충분합니다" 내일? 글쎄요...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그래서 오늘 만으로도 충분하게 살아 보렵니다...하하하하^0^
이름아이콘 플라치다
2015-02-13 12:44
쥴리 수녀님이 이 노래 가사말을 보여주실 때.. 저도 오랜 기억에 묻어두었던 '파업전야' 라는 노래를 불러드렸어요.